한대수, 아버지·어머니 순탄치 않았던 삶 고백
(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한대수가 자신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을 만났다.
한대수는 16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기타를 알려 준 고등학교 동창 김형수를 찾아나섰다.
한대수는 기타를 접한 후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친구의 영향이 없었으면 상상도 못했던 일.
한대수는 이날 방송에서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던 부모의 인생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대수 아버지는 그가 백일 무렵 미국 유학길을 올랐으나 행방불명, 17년 만에 극적으로 찾았지만 한국말을 거의 잊은 채 미국인 여성과 가정을 차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첫 번째 부인과 이혼 후 22살 연하의 러시아 출신 아내와 만나 늦둥이 둘째 딸을 얻었다. 그는 아내의 누드 사진을 새 음반 재킷에 넣어 화제 몰이한 바 있다. 당시 사진 속 아내 옥사나 알페로바는 알몸으로 백사장에 누워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아내가 외국인이어서 노출에 대한 부담도 안 가졌다. 속초에서 촬영했는데 우린 팀워크가 잘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의 아름다움은 하늘의 선물이다. 아름다움은 전쟁보다 강하다. 전쟁을 막는 길은 누드이다”며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를 향한 비난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