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Mnet(엠넷) 힙합경연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10화에선 우승자 타이틀을 얻기 위해 파이널 무대에 오른 4명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는 우승 상금 1억 원과 1년간 초호화 뮤직 비즈니스 플랜 지원, 승용차 MINI JCW 다크그린 컬러를 1대 받을 수 있다.
파이널 무대는 쇼미더머니9 결승전으로 해당 미션의 4명 생존자 중 1명이 우승하게 된다.
쇼미더머니9은 18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무대를 빛내줄 피처링진을 공개했다. 그레이, 로꼬, 박재범, 소금, 우원재, 염따, 더 콰이엇, 이영지, 제시, 제이미, 수민 등 총 11명의 가수가 파이널 무대를 함께한다.
이번 파이널 무대 진출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기 전까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릴보이는 루이와 함께 긱스의 멤버다. 세미파이널 무대에서는 테이크원과 함께 ‘Bad News Cypher Vol.2’를 불렀는데, 쇼미더머니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강렬한 랩과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적인 힙합의 멋을 보여줬다. 배틀 상대였던 미란이와 맞붙어 약 210만 원이 넘는 공연비 차이로 승리했다.
릴보이는 ‘Officially Missing You’, ‘가끔’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VMC 수장 딥플로우가 ‘잘 어울려’라는 디스랩을 통해 릴보이의 싱잉랩을 깎아내린 바 있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릴보이와 작업을 함께 했던 래퍼 넉살과 프로듀서가 있었다. 이에 충격받은 릴보이는 5년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쇼미더머니9’에 재출연한 릴보이는 자신의 SNS에서 “예전 프로듀서 형이랑 얼마 전에 통화했다. 선을 넘어서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들에 대해 비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머쉬베놈은 지난 시즌인 ‘쇼미더머니8’에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래퍼로 리그오브레전드 노래 ‘두두등장’을 불렀다. 이번 세미파이널에서 ‘고’(GO)하기 위해 ‘독’해졌다는 의미를 담은 ‘고독하구만’이라는 노래로 무대에 올라 언텔에 맞서 승리했다. 수퍼비가 피처링에 나선 가운데 저스디스는 “가장 자극적인 무대였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머쉬베놈은 프로듀서 슬로(SLO)와 많은 작업을 했다.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 ‘알려 좀 주쇼’, ‘버르장멋’ 등의 노래를 함께 했다. 지난해 깜짝 등장한 머쉬베놈은 충청도 방언의 억양을 활용하는 플로우를 통해 한국적인 멋을 보여주고 있다.
스윙스는 IMJMWDP의 설립자였다.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를 맡았고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의 피처링을 맡은 적 있다. 자신을 다시 증명하기 위해 참가자로 지원했다는 스윙스는 사이먼도미닉과 이하이가 피처링 해준 ‘악역’이라는 곡으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세미파이널 상대였던 쿤디판다는 ‘Hero’로 무대를 선보였고, 악역과 Hero의 대결은 많은 대중을 열광시켰다.
스윙스는 2010년부터 6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컨트롤비트’ 디스전을 시작하며 많은 사람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쇼미더머니8 프로듀서 당시 ‘인맥 힙합’이라는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다음 시즌인 쇼미더머니9에 참가자로 출연해 이런 오명을 씻어 내리고 있다.
래원은 ‘쇼미더머니4’ 우승 래퍼 베이식의 소속사 Out Live(아웃라이브) 소속 래퍼다.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베이식과 키드밀리, 팔로알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iii’라는 노래를 통해 원슈타인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독특한 작사능력과 리듬감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래원은 쇼미더머니8에서 쇄빙선이라는 노래에 참여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원효대사’와 ‘느린심장박동’ 등의 노래를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래원은 쇼미더머니9 10화 선공개 영상에서 “반전의 역사를 한 번 더 써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쇼미더머니9 파이널에 진출한 래퍼들의 무대는 18일 오후 11시 Mnet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