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과 경찰청이 올해 아동안전 활동에 공헌한 시민영웅을 찾아 포상하는 ‘2020 BGF 아동안전시민상(賞)’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BGF 아동안전시민상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과 김창룡 경찰총장이 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준 수상자들에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BGF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 부문에는 위기에 빠진 아동을 구한 선행 시민 A 씨, 조만호씨, 구창식씨 총 3명이 선정돼 감사장과 상패, 상금 10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첫 번째 수상자 A 씨는 지난 5월 세간의 공분을 산 창녕 학대 피해 아동의 최초 발견자로 아동 학대에 대한 국민적인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구창식씨와 그 가족들은 지난 10월 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 시 임산부와 갓난아이를 비롯해 18명의 주민을 구했다. 조만호씨는 올 초 김포에서 교통사고로 농수로에 추락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서 9명의 아이를 구조했다.
이 외에도 BGF그룹은 비즈니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아동안전망 구축 및 복지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전국 1만5000여 점의 CU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 잃은 어린이 등을 CU에서 보호하고 경찰과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해주는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를 2017년부터 운영해 지금까지 총 80여 명의 실종사고를 예방했다.
지난 10월 전국 CU의 POS 모니터에서 연중무휴로 펼쳐지고 있는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통해 무려 20년 만에 장기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을 찾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POS 긴급신고시스템에 아동 학대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하고 전국 약 10만 명에 이르는 CU 가맹점주와 스태프들이 직접 나서 24시간 아동학대신고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수상자들이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비춰줄 작은 등불이자 대한민국을 더욱 밝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