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했고, K-방역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에서도 우리 과학기술의 저력이 발휘됐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1조5000억 원인 감염병·미세먼지·기후변화 등 ‘사회 난제 대응 연구개발 투자’를 2025년까지 3배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유력 후보로 꼽혔던 서병수 의원이 21일 돌연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께서 닫힌 마음을 열고 보수 우파를 지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는 일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보다 더 큰 사명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는데요. 서병수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어느 후보에게 반사이익이 쏠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야권의 유능함을 보여주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어 “공직자의 절제, 정직, 겸손에 동의하는 범야권의 건강한 정치인 그리고 전문 인재들을 널리 등용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 후 재보궐선거에 참여하라는 일부의 제안과 요구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 “안전성 검증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야당은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데, 그런 행태는 방역을 교란하고 위기를 증폭하며 결과적으로 민생안정을 해친다”고 말했는데요. 이 대표는 이어서 “눈앞에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방역 민생을 도와달라”면서 “국민 건강과 생활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지도부에서는 안전성 검증을 명분으로 백신 확보 지연을 합리화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변창흠 내정자가 21일 자신의 청문회를 앞두고 서울 구의역 사고 등 일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이어서 간담회와 저서에서 한 소신 발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는데요. 변창흠 내정자는 “당시 발언은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사고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라면서 공직자 후보로서 깊게 성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자신의 지인이나 제자 등을 ‘낙하산 인사’했다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