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연간 실적 추이 전망.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는 동국제약이 OTC(일반의약품), ETC(전문의약품)를 비롯해 화장품 사업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신한금융투자는 동국제약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96억 원, 영업이익은 2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2%, 영업이익은 21.9% 상승한 수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다소 주춤했던 화장품 매출의 회복과 수익성이 높은 OTC, ETC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동국제약이 수출 부문에서 매출 성장과 국내 온라인 화장품 시장 침투 효과가 2021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요 수출 품목인 포폴주사와 글리코펩타이드 계열 항생제 테이코플라닌 원료 및 완제의약품 매출은 설비 증설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매출은 현지 파트너사와 시장 테스트가 마무리 되는 내년부터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되며 국내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