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에서만 3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52명이 증가해 1만6602명으로 집계됐다. 7134명이 격리 중이고 932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계 148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552명 가운데 동부구치소에서만 288명이 발생했다. 송파구 거주 수능생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가족과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과 지인 등 29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88명 중 직원은 2명, 수감자는 286명으로 확인됐다.
수감자가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부구치소 관련 누계 확진자는 510명으로 늘었다. 현재 6006명을 대상으로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509명, 음성은 5497명이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3명(누계 226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계 20명) △강동구 지인 모임 관련 1명(누계 11명) △동대문구 소재 교회 관련 1명(누계 16명) △마포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1명 (누계 16명) △강남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1명(누계 11명) △해외 유입 2명 △기타 집단감염 2명 △기타 확진자 접촉 13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 조사 중 10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