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인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남권물류단지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한진택배 소속 40세 김모 씨가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서울 동작구 흑석 시장에서 배송품을 나르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한진택배에서 2년간 근무하던 김 씨는 연말을 맞아 배송 물량이 늘면서 하루 300개를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사고 당일 2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택배사 직원 A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바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