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원당수2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건축통합 국제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건축통합계획은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세운 뒤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LH는 작년 10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시건축통합계획 공통지침’을 수립한 후 ‘과천과천지구’ 및 ‘안산신길2지구’ 마스터플랜 공모에 처음 적용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는 지난 11일 지구지정 고시된 수원당수2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을 공모해 지역공동체 중심으로 소통하는 ‘열린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는 ‘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가로공간이 생활의 중심이 되는 도시 △용도복합과 사회통합의 공유도시 △자연을 존중하고 향유하는 쾌적한 도시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기본 설계 방향으로 제시한다.
또한 에너지절감 및 친환경 최신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제로에너지 도시와 생태보호 시스템 계획을 통한 생태주거마을 조성을 위해 국제 공모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계획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날(30일)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1월 7일 현장설명회 개최(온라인 예정) 및 26일까지 참가접수 후 3월 30일 공모안 접수·심사를 거쳐 4월 7일 당선자를 발표한다.
당선자에게는 약 72억 원 규모의 '수원당수2지구 마스터플랜 및 시범사업지구(약 1500가구) 설계용역'의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내 '고객지원-새소식-공모안내‘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