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장기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 교육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일 신년사에서 “원격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간 화상 수업 지원 등 학습관리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초중고 모든 교실에 학교 무선망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돌봄 지원을 더 확대하고 기초 학습 지원, 학교 방역, 학생ㆍ교직원 심리 방역 등 교육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올해 미래 교육으로 전환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당사자인 학생들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 국민과 협의할 것이며 합의된 사항은 2022 국가교육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처음 시작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추진, 교원양성 체제 개편안 마련, 인공지능(AI) 교육 활성화 등 다섯 가지 정책은 우리 학교 교육을 미래 교육으로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사회관계 부처들이 국민의 사회적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이후 사회의 변화와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도 했다. 그는 “아동학대 방지와 성범죄 근절을 끝까지 챙겨 방지 시스템이 촘촘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특권 소수 계층에 유리한 사회제도가 없도록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불공정성과 특권은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입시와 채용에서 어떠한 특혜와 불공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