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7월 인천 계양부터 시작

▲3기 신도시 지구별 사전청약 일정표 (국토교통부)

올해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본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3기 신도시와 수도권 내 공공택지의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7월 인천 계양지구를 시작으로, 7~8월 중 남양주 진접2지구, 성남, 의왕, 서울 도심의 노량진 수방사부지 등의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9~10월 중에는 남양주 왕숙2지구를 포함해 성남, 시흥 등에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어 11~12월에는 남양주, 고양 등 3기 신도시와 함께 과천, 안산 등의 사전청약을 진행해 연말까지 3만호를 조기 공급할 방침이다. 나머지 3만2000호는 2022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청약 일정은 추진 과정에서 변동이 가능하다”며 “서울 용산역 정비창은 2022년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사전청약제 근거 마련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입주예약자 모집·선정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규정하는 지침도 2월까지 마련된다.

3기 신도시 누리집은 8월 개설 이후 5개월간 방문자가 270만 명을 돌파했다. 관심 지구의 청약 일정을 3～4개월 전 문자로 알려주는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에는 30만 명이 신청했다.

서비스 신청자의 선호도는 하남 교산(20%), 과천(18%), 고양 창릉(17%), 남양주 왕숙(15%), 부천 대장(14%), 인천 계양(10%) 순으로 집계됐다. 신청자의 40%는 서울 거주자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청약 일정과 함께 교통 대책, 지구계획 등 주요 진행 상황과 소식을 정기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