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국내 수출 반등세는 1분기에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의 추가 부양책 효과는 국내 수출 경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역시 연초부터 쌍 순환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공산이 높다는 점은 대중국 수출경기에 우호적"이라며 "원자재 가격의 반등이 그동안 부진했던 구경제 관련 수출 제품의 수출 단가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도 1분기 수출 경기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출 경기를 보여주는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분기 112.1로 20년 4분기 100.2에 비해 11.9포인트 개선됐다"며 "기업들의 수출 체감 경기가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