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GS건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020년 국내 분양은 2만9000가구, 해외 수주는 자회사 이니마 수주를 포함해 2조5000억 원 내외로 연간 목표치보다 부진했지만, 올해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자회사 이니마가 중동 오만에서 2조3000억 원의 대규모 수주를 따낸 것에 대해 이 연구원은 “EPC가 진행되는 2, 3년은 이익률이 줄 수 있으나 중장기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초 폴란드 모듈러 주택업체인 단우드,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사 엘리먼츠를 인수한 것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건설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업확장을 위해 부동산자산운용사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GS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한 2678억 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192억 원으로 예상한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탄탄한 사업구조와 다양한 신사업의 조화로 건설업 차선호주로 GS건설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