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뉴시스)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에게 학대당해 숨진 정인이를 추모했다.
이영애는 5일 가족과 함께 정인이가 잠든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아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이영애와 남편은 방학 동안 양평 집에 머무는 아이들과 함께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묘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이영애는 정인이를 보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소속사는 “이영애가 정인 양의 사건을 매우 안타까워했다”라며 “가족과 조용히 추모하려 했는데 취재진에 목격됐다. 이영애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정인아 미안해 (연합뉴스)
한편 정인이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 입양됐다가 지난해 10월 13일 사망했다. 입양된 지 271일 만이었으며 정인이의 나이 고작 16개월이었다.
정인이의 사망 당시 양부모는 사고사라고 주장했지만, 온몸이 멍투성이에 장기가 찢어지는 등 학대의 흔적이 발견돼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다. 현재 정인이는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화초장 방식으로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