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3개 기업에 물류 SaaS 제공…“클라우드 협업 앞장”

입력 2021-01-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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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사업’ 참여

▲2020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물류 분야 13개 기업별 지원 과제 (사진제공=KT)

KT가 우림인포텍 등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용 소프트웨어(SaaS)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0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5개 분야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KT는 물류 분야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로 참여했다. KT는 컴퓨팅 자원, 네트워크 서비스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 SaaS 소개 브로슈어 제작, KT 클라우드 포털을 통한 솔루션 홍보 등 개발 뒤 사업화까지 지원했다.

Saa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 없이 효율적인 이용이 장점이다.

지원 기업들은 SaaS에 기반을 둔 서비스로 사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지원 기업 중 하나인 우림인포텍의 경우 도매 시장 업무 간소화를 돕는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물류 SaaS’를 사업화했다. 출하한 물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상품 주문부터 생산-포장-보관-하역-운송에 이르는 물류의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수산물 도매 시장은 대면 경매가 이뤄졌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경매의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SaaS에 기반을 둬 출하자가 시스템에 이미지를 등록하면 이후 경매 절차가 시스템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김승운 KT IT 부문 인프라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이 사업으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클라우드 서비스 협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며 “KT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위상에 맞게 대한민국 클라우드 역량을 높이고 기업 간 협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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