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를 공동개발 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E-GMP)향 2차 전지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8% 오른 2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경제TV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 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카의 출시 시점은 2027년을 목표로 한다.
SK이노베이션은 약 2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3차 물량을 삼성SDI와 함께 따낼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미국 현지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데 채무보증을 서기로 의결했다.
그린본드는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 자금지출을 위한 차입형태로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