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 주(4~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45.32포인트 오른 3152.1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해당 기간 개인 1조7459억 원, 외인 1조2324억 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3조2090억 원을 팔아치웠다.
◇현대차, 애플카 공동개발 소식에 '들썩' =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급등한 종목은 현대위아로 60.56% 오른 8만5900원을 기록했다. 애플이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카 공동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대차그룹사 주가도 함께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40.70%), 현대로템(29.94%), 현대차(28.13%) 등도 함께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사 주가에 이어 자동차 부품사 주가도 함께 올랐다. 티에이치엔(52.05%), 인지컨트롤스(41.47%), 만도(31.63%)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쎌마테라퓨틱스, 재무 리스크 부각ㆍ오버행 우려 15.38%↓=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급락한 종목은 쎌마테라퓨틱스로, 15.38% 떨어진 72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12일 보통주 148만442주에 대한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재무상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점도 하락폭을 키웠다. 이에 지난 6일 회사 측은 원활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추가 자본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풍제지(-12.43%), 한창제지(-7.83%) 등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코로나19로 택배박스 수요가 급증하자 제지 관련기업 주가가 크게 급등한 바 있다. 이후 재료 소멸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한세실업(-9.43%), 금비(-8.97%), 선창산업(-8.71%), 진양화학(-8.44%), 고려산업(-8.16%) 등이 하락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