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영국 잉글랜드 금융중심지가 한산하다. 런던/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9000만578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019년 12월 31일 중국이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1년여 만에 확진자가 9000만 명을 넘어섰다.
증가 속도는 가팔랐다. 1000만 명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16일 등으로 짧아졌다. 7000만 명대에서 8000만 명대가 되는 데 15일, 지난달 26일 8000만 명을 넘어선 지 15일 만에 또 다시 1000만 명이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확진자 2225만5827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미국의 뒤를 이어 인도(1045만284명), 브라질(807만5998명), 러시아(336만6715명), 영국(308만1305명), 프랑스(284만864명), 터키(232만6256명), 이탈리아(227만6491명), 스페인(205만360명), 독일(192만9410명) 등의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93만1382명으로 200만 명 선에 육박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도 미국으로 37만3463명이었다.
브라질(20만2631명), 인도(15만999명), 멕시코(13만3204명), 영국(8만1563명)이 미국의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