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는 비알콜 라거 맥주 ‘칼스버그 0.0’을 11일부터 국내에 전격 출시한다. 골든블루의 가세로 비알콜 맥주 시장은 기존 하이트진로음료와 오비맥주에 이은 3파전 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골든블루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인 ‘칼스버그’의 국내 유통을 담당해 지난해 수입맥주 시장 10위 브랜드로 안착시킨 바 있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성장하고 있는 비알콜음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비알코올음료 시장의 규모는 2016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19년도에는 약 13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2024년에는 17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2016년 100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2019년 150억 원까지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주세법상 비알콜음료는 알콜 함량이 1% 미만인 음료를 말하며, 알코올이 전혀 없을 경우 무알코올(Alcohol Free), 1% 미만일 경우 비알코올(Non Alcoholic)로 구분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칼스버그 0.0’의 알코올 함량은 0.05% 미만으로 비알코올에 해당한다.
‘칼스버그 0.0’은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인 ‘칼스버그 필스너’의 원재료와 제조 공정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최종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칼스버그 필스너’가 가지고 있는 산뜻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 부드럽고 상쾌한 목넘김은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칼스버그 0.0’은 330㎖ 캔맥주로 출시될 예정이다. 골든블루는 11일부터 온라인 유통망 공식 판매처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추후 오프라인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칼스버그 0.0’은 세계적인 맥주인 ‘칼스버그’ 고유의 뛰어난 맛은 그대로 지니고 있다”며 “골든블루가 ’칼스버그’를 국내 Top 10 수입 맥주 브랜드로 성장시킨 기세를 이어가, 국내 무알콜 음료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