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작물 포장·분석 항목 인증 "검사 결과 정확성·신뢰성 증명"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달 31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우수 농약시험 연구기관(GLP)으로 지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는 식품·의약품·화장품·농약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각종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한 것으로 시험기관의 연구인력, 시험시설 및 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의 전 과정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조직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재단 농자재분석팀은 2년의 준비작업 끝에 지난해 8월 GLP 기관신청서를 제출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수검,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을 거쳐 농약잔류성 분야의 작물잔류 포장시험과 작물잔류 분석시험 등 2개 항목에 대해 GLP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재단은 이번 GLP 시험연구기관 지정을 계기로 잔류농약 분석에서 우수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아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됐다.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을 미연에 방지해 농작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고, 농약(작물보호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규제 대응이 가능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또 농업인들에게는 농약등록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장애로 해결, 안전농산물의 수출 확대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농약분야 GLP 연구기관 지정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신뢰성이 확보된 분석서비스를 통해 국민들께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및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