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퀸 극장에서 말하고 있다. 윌밍턴/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이번 취임식 주제가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앨런 준비위원장은 “이번 취임식은 미국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면서 “치유, 통합, 화합, 하나 된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분열의 시대에서 페이지를 넘길 때”라며 “취임식 행사는 우리의 공동 가치를 반영하고 우리가 함께할 때 더 강하다는 것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취임식 때 참석하지 못하는 관중을 대신해 내셔널몰 여러 구역에 19만1500개의 깃발을 세울 예정이다. 앞서 위원회는 미국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임식 때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또 미국 모든 주(州)와 영토를 대표해 56개 빛기둥도 설치된다.
취임식에는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배우자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취임식 당일 기념 의식 중 하나로 바이든 당선인은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묘지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