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쓱 닷컴’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식품 시장은 지난해 52%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카테고리 확장, 편의성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30%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마트는 온라인식품 시장 내 1위 사업자이고, 쿠팡의 상장 등으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4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순매출은 5조533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81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기대치를 상회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쓱닷컴의 순매출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3546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손실은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7억 원의 적자를 줄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판촉 감소와 물류, 인건비 효율화로 온라인 적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 연결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 TV 쇼핑의 코로나 수혜가 기대되고, 조선호텔은 코로나 피해와 출점 비용으로 적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