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프랑스 자동차 그룹 르노와 미국의 플러그파워의 합작회사 설립 소식으로 글로벌 수소차 시장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12일 배런스에 따르면 플러그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인 프랑스의 르노사와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 추진 소형 상용차 개발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르노는 "양사는 수소연료 전지로 작동하는 경상용차를 개발해 유럽 내 관련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일에 이어 유럽과 미국이 동시에 수소차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격"이라며 "르노와 경상용차 시장에도 진입하게 되면서 최종적으로는 픽업트럭, 대형 SUV 등으로 수소차 라인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차가 상용 수소차 시장을 선도했지만, 여타 업체들의 참여 속도가 늦었다"며 "이번 계기로 유럽과 미국의 수소차 시장 개화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공격적인 정책까지 더해져 대한민국의 수소차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이라며 "국내 수소차 관련 업체들도 전성시대가 다가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