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경영지배인으로 양태정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태정 신임 경영지배인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출신으로 한국M&A거래소, 용산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로 활동한 상법 및 자본시장 전문가다. 2017년부터 기업자문과 M&A에 특화된 법무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M&A 계약과 투자유치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양 경영지배인은 신라젠 투자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고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라젠은 한국거래소 판단에 따라 주식 거래가 정지됐으며, 지난해 11월 30일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1년을 부여 받았다.
개선기간 내 자본금 확충 및 경영 투명성 확보가 과제로 주어지면서 양 경영지배인은 신속하고 원활한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은 신현필 전무이사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복귀해 양 경영지배인과 함께 회사 정상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양 경영지배인은 “투자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주식 거래 재개를 추진하겠다”며 “이른 시일내에 주주들과 공식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