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5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네치아 영화제 예술감독은 봉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늘날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열정을 우리 영화제에 쏟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베네치아 영화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영화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심사위원장으로서, 더 중요하게는 영원한 영화팬으로서 이 영화제가 선정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존경과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