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감사원의 월성 원전 감사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월성원전에 대한 지금의 감사는 지난번 1차 감사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감사 요청 의결에 따라 이뤄진 감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의 감사도 공익감사 청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감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 감사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감사를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감사원으로부터 수사기관으로 이첩된 데 따라서 수사가 이뤄진 것이지 그 이상으로 정치적 목적의 수사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원의 독립성, 또 검찰의 중립성을 위해서 감사원의 감사나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합동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춘추관에 문 대통령과 기자 20명이 현장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100명이 참석하는 방식이다.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1월 이후 신년 기자회견 이후 1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