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 "이재용 유죄선고, 삼성 경영 불확실성에 한국 경제 악영향 우려"

입력 2021-01-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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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삼성그룹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한국 경제 악영향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협은 이 부회장의 재판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에 대한 유죄 선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장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우리 경제의 피해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전망치보다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는 중심에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반도체 및 가전 등의 성과가 밑거름되었다"며 경제계가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탄원했던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의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됨은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대외적인 이미지 및 실적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수많은 중견·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의 사활도 함께 걸려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이 부회장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경영 공백에 따른 리스크가 있더라도 우리나라 경제의 원동력으로써 계속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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