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비대면산업법, 상반기 제정 목표"

입력 2021-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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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2021년 업무계획 발표

▲과기정통부 2021년도 업무계획 발표.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진단할 수 있는 키드와 백신ㆍ치료제 개발에 주력한다. 또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복과 포용 도약 등의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타액만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반도체 진단키트를 개발, 승인 신청해 상용화 할 계획이다. 치료제는 올해 상반기 중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를 복지부와 협업해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백신은 전임상, 해외임상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조속히 개발을 추진한다.

두 번째로 디지털 뉴딜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도모한다. 오는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 원을 투자해 9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댐은 16개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의 센터로 데이터 공급 및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 확충한다. 인공지능 기술력은 연산에 최적화된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데이터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디지털 뉴딜 및 비대면 시대 선도를 위한 ‘디지털 전환 3법(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및 ‘비대면산업법’을 상반기 중 제정한다는 목표다.

세 번째로 2050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 예산 확대 및 10대 선도기술 발굴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오는 3월까지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중점기술 발굴 및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제시한다. 또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기술혁신 10대 프로젝트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촉진법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에 집중 지원 및 산재된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핵심품목의 연구 확대와 새로운 공급망을 창출할 미래선도품목 선정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인재가 활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안전망을 확대한다.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박사후연구원이 자유롭고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 강화한다. 특히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중소기업 대상 보안 컨설팅 제공 및 대국민 PC 원격보안점검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ㆍ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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