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매월 1척 이상 임시 선박 투입…내달까지 지속 예정
▲23일 부산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가 미주 지역으로 향하는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은 국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9번째 임시선박을 긴급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23일 부산 HPNT(HMM 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4600TEU(1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는 3970TEU의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미국 LA항으로 출발한다.
HMM은 선박을 추가로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년 8월 이후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오고 있다.
작년 미주 서안 노선에 투입된 임시선박은 모두 7척이다. 이번에 출항하는 HMM 포워드호를 포함하면 총 8척의 임시선박이 투입됐다.
또 작년 12월 말에는 미주 동안 항로에도 임시 선박 1척이 긴급 투입되면서 지금까지 총 9척의 임시 선박이 투입됐다.
이달 말에는 유럽 항로(부산→로테르담ㆍ함부르크)에도 임시 선박 1척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