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특별한 희생을 치른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를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하신 적 있는 정세균 총리님께서 행정명령 피해 자영업자 보상 문제와 관련해 기재부의 문제를 지적하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기재부는 '평생주택 공급 방안을 찾으라'는 대통령님 말씀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이라는 부당한 이유로 거부하거나, 국토부와 경기도의 광역버스 관련 합의를 부정하는 등 고압적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총리님의 말씀대로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며 국가의 권력과 예산은 국민의 것"이라며 "정책의 기획, 예산의 편성과 집행, 국채발행이나 적자재정 지출도 모두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하며, 혹여라도 이러한 권한을 자신이나 기득권자 또는 소수의 강자를 위해서 행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선별지원이 옳다"며 "코로나가 진정되면 전 국민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전 국민 지급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21일 방송된 JTBC에 출연해 "당에서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전한 기본 지침은 방역상황을 고려해 중앙정부와 함께 가자는 것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신 말씀은 '지금은 4차 재난지원금을 말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방역은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히 다뤄야 한다"며 "작년 추석 무렵 소비쿠폰을 내놨다가 야당의 호된 비판을 받고 철회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부족하면 지자체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경기지사도 방역상황을 고려하면서 시기를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했으니 당과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작년부터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워서 여러 응원 메시지도 많이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총장이 여주지청으로 좌천돼 힘들 시기에 한번 같이 밥을 먹었다. 그래도 자신은 검사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아마 저도 그랬지만 그분도 서로 호감을 느낀 사람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야권 지지자들이 마음을 둘 데가 없다가 그분께 모였지 않느냐. 정치인들이 그걸 엄중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야권 지지자분들이 기대하기 때문에 야권 인사라고 본다"고 짚었습니다.
현재 정치를 권유받는 윤석열 총장의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엔 "옛날 생각나더라. 정치인 아닌 저에게 시민들의 많은 기대가 모여서 제가 고민했었다"며 "2~3개월 갈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 열망이 식지 않길래, 한국 정치가 무엇이 문제인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 그때부터 생각했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