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설 행크 애런, 86세로 별세

입력 2021-01-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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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홈런 755개의 전설

▲행크 애런이 2019년 10월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행크 애런상 시상을 준비하고 있다. 휴스턴/EPA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행크 애런이 별세했다. 향년 86세.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과거 소속팀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행크 애런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사인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 23시즌을 뛴 애런은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멀티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가 기록한 755개의 홈런은 베이브 루스(714)보다도 많다. 2007년 배리 본즈에게 홈런 1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상당 기간 역대 1위 기록을 유지했다. 이후 1982년 명예의 전당에 득표율 97.8%로 입성했다.

애런은 마이너리거로 뛰는 동안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받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승격 후 모두가 인정하는 전설의 홈런왕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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