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키이스트가 올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등을 겨냥한 드라마라인언으로 실적과 콘텐츠 제작사로서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키이스트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하이에나, 보건교사 안은영, 라이브온, 허쉬 등 총 6편의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드라마 제작사로서 입지를 견고히 했다”면서 “올해는 별들에게 물어봐, 경이로운 구경이, 일루미네이션, 한 사람만 등 4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텐트폴 드라마는 총 제작비가 400억 원 이상 대거 투입되는 ‘별들에게 물어봐’다.
이 연구원은 “이는 우주 관광객과 우주인의 우주정거장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드라마”라면서 “대본은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맡았고, 해외 팬을 겨냥해 대형 스타급 배우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OTT뿐만 아니라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 기업들도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콘텐츠가치가 상승하면서 드라마 콘텐츠 업체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이 환경 아래서 올해 키이스트 드라마 라인업의 경우 글로벌 OTT 등을 겨냥한 작품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서 실적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사로서 위상을 한 단계 레벨업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