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외국인, 원화 자산 소극적 매입…1100원대 중반 등락 예상

입력 2021-01-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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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을 확인했고, 외국인의 원화 자산에 대한 소극적 매입 등으로 1100원대 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원·달러 환율은 원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다소 희석되는 가운데 월말 네고가 상단을 제한할 듯하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강경 노선 확인과 우리 국채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 외국인의 원화 자산에 대한 소극적 매입 등은 원화 자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약화시키는 변수들이다. 또한 겨울 계절적으로 약화되는 달러 공급은 타이트한 수급 여건 조성 중이다.

이번 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예정(26일)이다. 금주 예상 범위는 1095원~1110원이며, 이날은 위안화 환율과 증시 흐름 주목하며 110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금주 환율은 중국을 비롯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우리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 타이트한 수급 여건 속에 상승 예상되나 온건한 스탠스를 확인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월말 네고 등에 상방 경직성 확인할 듯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미국 제조업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추가 부양 정책의 의회 통과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이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약화로 이어지며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는 59.1을 기록해 하락할 것이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선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의 추가 부양 정책 규모를 둘러싼 공화당 상원 의원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통과 가능성을 낮추며 금융 시장의 불안심리를 재자극했다.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5.51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상승 등을 고려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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