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조676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98억 원, 3977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8%), 증권(0.85%), 비금속광물(0.83%), 서비스업(0.64%), 기계(0.17%)를 제외한 전종목 하락마감했다. 특히 의료정밀(-2.19%), 건설업(-2.00%) 운수장비(-1.83%), 화학(-1.44%)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0.39%), LG화학(-2.83%), 삼성전자우(-1.02%), 삼성바이오로직스(5.86%), NAVER(-0.15%), 삼성SDI(-0.13%), 현대차(-2.39%), 셀트리온(2.02%), 카카오(0.87%) 등락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08포인트(-0.81%) 내린 985.92에 마감했다. 개인은 3682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6억 원, 1916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지나며 아시아 시장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축소하자 한국 증시는 재차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공격적으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유동성을 회수 하자 중국의 시보금리가 24bp 급등하는 등 중국발 악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