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협력사 경영 안정화 위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설날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 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해 약 44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 및 기성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다음 달 10일 지급 예정인 대금으로, 5일 앞당겨 설날 전인 2월 5일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추석 이후 매 명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차입금 감소,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상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수주목표 미달성으로 인한 수주잔량 감소, 고정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일감부족으로 인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 및 사기진작을 위해 이번에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모회사와 협력사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