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병 알린 후 주변 반응…미혼 이유·아버지 빚 공개

입력 2021-01-29 09:27수정 2021-0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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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캡처)

가수 이은하가 남동생 덕에 자신이 앓던 병을 세상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29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출연해 남동생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러 출연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장미화는 "너무 부럽다"라며 "이은하와 나는 혼자 있어서 건강을 챙겨줄 사람이 없는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가수 이은하는 "남동생이 친구이자 아빠였다. 나이 13살에 데뷔해 학창 시절도 많이 겪지 못했고 친구를 사귈 시간은 없었다"라며 "동료들은 나이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아팠을 때 의논할 사람이 없었다. 살이 쪄서 방송에 나가기도 싫었는데 동생이 방송을 하라고 하더라"라며 "용기를 내 방송에 나왔더니 의사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병을 알리라는 게 이런 거였구나 느꼈다"라고 전했다.

가수 이은하는 올해 나이 60세다.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미혼인 이유로는 매니저였던 아버지가 엄격해 연애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매니저였던 아버지는 보증 문제로 수십억대의 빚을 얻고 지난 2016년 개인 파산 절차를 밟았다.

한 방송에서 가수 이은하는 "아버지의 빚을 제가 다 떠안아 지금으로 보면 50억이다. 그때 당시 10억 가까이 되던 빚이었다"라며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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