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기업은 공공조달시장 계약실적이 500만 원도 되지 않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2018년 시범구매제도에 참여해 국방부 등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했다. 그 결과 2020년 9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적인 기술개발 제품을 보유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시범구매제도)’의 2021년도 지원계획을 밝혔다. 1차 공고는 2일 중기부 누리집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접수는 공공구매종합정보망을 통해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2018년 4월 도입된 시범구매제도는 기술개발제품의 시범구매를 신청하면 전문가 그룹이 공공기관의 구매 의사결정을 대행해 제품을 선정, 공공기관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은 기술개발제품 구매 시 발생하는 감사 부담을 해소해 기술개발 신제품 구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중소기업은 기존에 납품 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국가ㆍ지방계약법 등을 통해 선정제품을 더욱 쉽게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중기부는 올해 시범구매 규모를 3400억 원 이상으로 증액한다. 홍보, 포상 등을 통해 참여 공공기관 수를 현재 444개에서 확대하고 수요기관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로 하는 제품군을 다양화해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총 4회 공고를 통해 제품을 모집해 선정하고, 선정제품에 대한 비대면 제품 전시회와 구매상담회,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가 그간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개발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시범구매 규모를 기술개발제품 구매 규모의 10% 수준(현재 약 5.4%)으로 지속해서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