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최근 설비투자에 선행하는 지표들의 반등세를 고려하면 아직은 회복의 시그널이 미약한 일반기계(-9.0%)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기계 수출에 1~2개월 선행하는 미국 핵심 자본재 주문액은 10~12월 세달 연속 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무려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다양한 품목으로 회복세가 확산되는 양상은 안정적인 수출 회복을 암시하는 실마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를 중심축으로 경기민감 품목들의 회복이 뒷받침되는 양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시클리컬(경기순환) 업종 회복 모멘텀도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