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블라인드 펀드로 서울 핵심 도심에 중소형 주택 공급

입력 2021-0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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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DS네트웍스, 삼성증권, DS네트웍스자산운용 등과 주거 개발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으는 펀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 제공=SK건설)
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DS네트웍스, 삼성증권, DS네트웍스자산운용 등과 주거 개발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으는 펀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건설 등은 첫 작품으로 1020억 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디에스네트웍스 SK-ECO 주거개발 전문 투자형 사모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를 선보인다. 종로와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에 중소형 주거상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SK건설이 사업 총괄을, DS네트웍스와 DS네트웍스자산운용, 삼성증권은 각각 개발 사업 관리와 펀드 운용, 금융 자문을 맡는다. 블라인드 펀드로 사업을 추진하면 미리 사업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유연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올해 건축ㆍ주택 사업 부문을 에코 스페이스 부문으로 개편한 SK건설은 주거 신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중소형ㆍ친환경 주거 상품과 공공 커뮤니티 시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전략·재무적 투자자들과 오또(OTOㆍOne Team Operationㆍ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수평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체계) 체제를 강화했다”며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선보이는 1~2인 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새로운 친환경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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