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사옥 (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는 일본 후생노동성에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K&L 2~3 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130명 대상으로 카티스템을 단회 투여한 군과 히알루론산 제제 대조군 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실시한 카티스템의 임상결과 및 장기추적결과 등을 인정받아 임상 1상과 2상을 생략하고, 3상 단회 임상을 거쳐 정식품목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일본 임상은 일본 조인트벤처인 에바스템(EVASTEM Co. Ltd)이 담당한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임상과 별도로 일본 현지 특성을 고려해 K&L 2~4등급 환자 중 근위경골절골술(HTO)을 병행하는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을 2019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티스템이 국내에서 임상은 물론 수년간의 환자 처방을 통해 뛰어난 연골 재생 효과를 인정받아 일본에서 바로 임상 3상을 신청함에 따라 일본 관련 업계 내에서도 관심이 크다”며 “일본에서 투트랙 R&D 전략으로 진행되는 2개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일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개발된 무릎 연골결손 치료제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2017년 100억 원 매출을 달성한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