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장애인 콜택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향상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측정한다. 평가항목은 서비스품질 만족도, 사회적 만족도(공익성 및 지속성), 전반적 만족도(체감만족도 및 지속이용의향) 등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2019년도 89.2점에서 2020년도 91.1점으로 1.9점 상승했다. 상승요인으로 대기시간 단축에 따른 체감만족도와 지속이용의향 상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기시간은 1년 새 30분 이상 단축됐다. 2019년 55분을 기다려야 했던 장애인 콜택시는 올해 들어 20분대로 줄었다. 매년 50대 운영하던 임차 택시를 올해 70대 증차해 120대로 확대한 결과다. 현재 서울시는 장애인 콜택시 620대와 임차 택시 120대 운영으로 총 740대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설공단과 함께 장애인 콜택시 기존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규 ‘장애인 콜택시’ 앱을 출시했다. 주요 개선내용은 △예상배차 대기시간 제공 △등록절차 간소화 △보호자 계정등록으로 장애인 콜택시의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신규 호출 앱은 모니터링 기간 배차 대기 시간 정확도 제고와 상세위치 조정기능을 개선해 올해 3월 본격운영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 서비스 증진과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