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감시 주요통계.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지난주(1월 25일~29일) 총 67건(전주 83건)에 대해 시장경보조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소수 계좌가 특정 종목의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10건 등 총 59건을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했다.
또한, 투자경고 종목은 총 8건이 지정됐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고 허수성호가 등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자동차 관련주 2건, 바이오 관련주 2건, 특정 정치인 테마주 1건, 항공 관련주 1건 등이 해당된다.
또한 시감위는 지난주 예상체결가·상한가 등에 관여하거나 주문의 정정·취소를 과다하게 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62계좌에 대해 예방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주 소프트웨어 관련주 1건이 이상 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됐으며,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7건이다.
공시 전 호재성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사례도 발생했다. 사업 확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관련 호재성 정보를 수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혐의자가 공시 이전 해당 종목 주식을 집중 매수한 뒤 매매차익을 실현했다고 거래소를 판단했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