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기아차 #셀트리온 #카카오 #SK하이닉스 등이다.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3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4%) 상승한 8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일 잠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던 개인이 또 다시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고, 외국인은 순매도했다. 각각 순매수 1위, 순매도 1위 종목이 삼성전자였다.
기아차가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로부터 4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9.65% 상승 마감했다. 장중 10만 원을 넘어서면서 ‘십만차’로 불리기도 했다.
이날 기아차 주가는 "기아와 애플은 이달 중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 원 규모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는 모 언론 보도가 이날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척결운동’의 타겟으로 분류되던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순매수(1057억 원)했고, 외국인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순매도(740억 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5월 2일까지 공매도를 종료하고,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키로 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이 포함된다.
카카오는 3일 전 거래일보다 1만6500원(3.70%) 상승한 4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오는 9일 발표할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조 원 넘게 늘어 4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두 배 넘게 증가한 4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보합 마감했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관으로 열린 '세미콘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차선용 SK하이닉스 D램 개발 담당 부사장은 저전력 반도체 기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 부사장은 "5G 이동 통신과 코로나19 언택트 상황, 자율주행차 등장으로 전 세계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이렇게 폭발적 증가하면 전력소비도 함께 늘게 되고 탄소배출도 증가, 데이터 폭증이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찾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제품 성능과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강화하고 학계와 협업하며 기술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