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건강기능식품, 연평균 21% 성장…'복합영양소' 가장 많아

입력 2021-02-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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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식약처)

수입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커지는 가운데 가장 많이 찾는 수입 건강기능식품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이 부동의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건강기능식품이 최근 3년간간 연평균 21.4%씩 성장해 2019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3.8%를 차지한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5개국(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의 건강기능식품 수익이 전체 수입량의 78.3% 차지했다.

또 수입식품통합시스템에 신고된 건강기능식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최근 3년간 수입 상위 품목은 △복합영양소 제품 △프락토 올리고당 △EPA‧DHA 함유 유지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단백질 제품 등 5개 품목으로 전체 수입량의 59.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복합영양소제품, EPA·DHA 함유유지, 단백질 제품은 지난 3년간 지속해서 수입이 많았고, 2019년 프락토올리고당, 지난해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상위 품목으로 올라왔다.

부동의 1위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으로 지난해 3509톤이 수입돼 전체 수입량의 17.7%를 차지했고,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이 복합된 제품도 1648톤(8.3% 차지)이 수입돼 전년 대비 296% 증가해 4위를 기록했다.

2018년 3위 단백질과 5위 칼슘은 이후 수입이 점차 감소한 대신 12위에 그쳤던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지난해 4위로 올라와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단일 성분에서 복합 성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24위(107톤)였던 프락토올리고당의 경우 2019년 1629톤, 지난해에는 3228톤으로 그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최근 장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수요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식약처)

식약처는 수입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기능성을 확인하고, 정식 수입된 것을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외직구나 해외여행 때 구매한 제품은 정확한 제조‧유통경로를 모르고 일부 금지된 약 성분이 들어있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식약처에 수입 신고 된 건강기능식품엔 한글로 된 표시사항이 부착되는 만큼 외국산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땐 ‘한글 표시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식으로 수입된 건강기능식품과 회수판매중지 등 수입식품에 대한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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