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네오쏠라의 잦은 최대주주 변경에 대해 주식시장에서의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문제는 잦은 최대주주 변경이 경영 불신을 불러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으로 작용해 투자자들로 부터 외면받게 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잦은 최대주주 변경은 기업의 책임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 한다"며 "결국에는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태양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네오쏠라는 지난 8일 기존 최대주주인 (주)디에이치오링크가 장내매도를 통해 257만7769주(5.01%)를 전량 매도함에 따라 설윤성 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후 불과 사흘만인 11일 네오쏠라는 확인한 결과 설윤성 씨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90만2455주(3.69%) 역시 전량 매도해 차 순위인 이호준씨가 최대주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씨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3.44%(176만9000주)다.
네오쏠라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현 네오쏠라의 대표이사가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 "경영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최대주주들은 경영 참여가 아닌 일반 투자 목적으로 들어 왔다”며 “단순 투자 목적이었기 때문에 최대주주 변경엔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코스닥업체 주식 담당자는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점은 회사의 책임 경영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쏠라는 지난달 14일 이전 대표이사인 유연식씨의 201억원의 횡령사실이 발견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이달 1일에는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구조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감자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