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진료소도 운영…코로나19 예방 총력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일과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인 11~14일에 생활폐기물 수거와 쓰레기 배출일을 자치구별로 지정해 운영한다. 자치구별로 연휴 첫날인 11일은 성동ㆍ강남, 12일은 종로ㆍ강동, 13일은 영등포ㆍ송파구만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평소처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총 26개의 청소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한다. 청소 순찰기동반을 꾸려 청소 민원 등 시민불편사항에 대응하고, 자치구 환경미화원 1만1257명이 특별 근무를 한다. 주요 지역 거리 청소는 물론 민원을 처리한다.
설 연휴가 끝나면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설 연휴에 이용할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서울 시내 65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ㆍ지역 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 18곳,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6곳 등이다.
당직의료기관은 연휴 기간 중 환자의 1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971곳에서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운영시간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휴일지킴이약국은 당직의료기관 인근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된다. 총 2605곳이 문을 연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ㆍ의원, 약국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 상황관리센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각 홈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있다.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이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도 관련 사항을 안내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용산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46곳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각 자치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도 설 연휴 기간 운영된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검사소별 운영 기간과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120으로 문의하거나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불안하신 분은 반드시 검사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