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연기 신입사원 50여 명도 15일 입사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뤘던 직원 승진 인사를 내달 단행할 방침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직원 승격(승진)을 위한 내부 진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는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매년 3월 승진 인사를 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인사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올해는 여객 수요 회복 추세와 직원 사기 증진을 고려해 승진 인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지난해 채용되고도 경영난으로 입사하지 못한 신입사원 50여 명을 이달 중으로 입사 조치할 예정이다.
신입사원은 15일 입사해 교육을 받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1~6월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휴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