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42분께 전남 광양시 마동 가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전남 광양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0일 산림청·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께 전남 광양시 마동 가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 공무원 등 22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차를 비롯해 산림청 헬기 4대와 임차 헬기 3대 등 헬기 7대가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광양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양시는 재난문자를 보내 가야산 인근 주민들은 입산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