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15일 날씨, 전국 흐리고 낮 기온 ‘뚝’…서울 아침 5.3도·미세먼지 수도권 ‘나쁨’

입력 2021-02-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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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정체와 중국발 스모그가 겹치면서 수도권과 충청 지방에 올해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4일 서울 안양천변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가 계속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15일 오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오늘(15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돼 낮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추울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중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차 맑아지겠다.

이에 따라 아침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비 또는 눈,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경북서부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비·눈이 내리는 중부지방에는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교량·터널 출입구, 고갯길에서 차량을 운행할 때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권·경북서부에서 오전까지 5㎜ 미만, 울릉도·독도에서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5㎜ 미만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에서 오전까지 1~3㎝, 울릉도·독도에서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1~3㎝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다가,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종·충북·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과 내일(28일) 낮 기온은 어제(4~11도)와 비슷하겠고 내일 아침기온은 중부내륙은 -5도 내외,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영하권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13도가 되겠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서울 기온은 5.3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0.8도, 인천 4.4도, 춘천 5.2도, 강릉 6도, 울릉도·독도 9.3도, 홍성 5.1도, 수원 4.6도, 청주 6도, 안동 6도, 전주 5.7도, 대전 5.8도, 대구 8.7도, 포항 9.1도, 목포 6.9도, 광주 6.9도, 여수 9.1도, 창원 8.2도, 부산 9.9도, 울산 9도, 제주 10.2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2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6도, 울릉도·독도 9도, 홍성 1도, 수원 1도, 청주 2도, 안동 4도, 전주 3도, 대전 2도, 대구 6도, 포항 7도, 목포 3도, 광주 4도, 여수 6도, 창원 8도, 부산 10도, 울산 10도, 제주 7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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