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증시 변동성 확대

입력 2021-02-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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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반등 폭이 컸던 미국 반도체 업종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 중반에 있을 미국 실물 경제지표, 물가지표 등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옵션 만기일 앞두고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물 소화 과정에서 등락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날로그 디바이스, AMAT 등 주요 기업 실적 결과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종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연휴 기간 암호화폐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업종도 대폭 상승했다. 관련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반도체 업종에서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미국 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관련 협상 추이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예상 코스피지수는 3050~3200, 코스닥지수는 950~1000포인트 내외 등락이 예상된다. 주 초반 상승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전망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 설날 연휴 기간 미국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본 닛케이255 지수,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연휴 전까지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 중 급등 후 지금까지 횡보하면서 3100포인트 부근에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 관점에서도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대표적 유동성 지표인 고객 예탁금은 지난 9일 기준으로 65조2000억 원 수준이다.

거래량도 코스피 대형주지수로 보면, 지난해 8~10월 조정 국면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1~12월 상승추세 형성 시점의 저점대보다 높다. 추가로 하락해도 1월 말 저점대과 60일 이평선 등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어 조정 가능 폭 역시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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