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모바일 퍼스트 전략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모바일 화면을 7개 전문관으로 재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메뉴 구성과 서비스로 고객 이용을 늘려 올해 온라인몰 거래액을 25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모바일을 최우선으로 자사몰을 재단장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그 성장 핵심에 모바일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 전체 고객 중 약 85%가 모바일에서 구매했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화면에서 단번에 원하는 분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객이 즐겨찾는 카테고리를 선정해 7개의 전문관을 만든 점이다.
특히, 기존 패션 카테고리에서 최근 고성장 중인 럭셔리와 골프를 분리해 별도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럭셔리 전문관에서는 병행수입이 아닌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수입한 60여 개의 해외 브랜드를 한꺼번에 모아서 볼 수 있고, 골프 전문관에서는 제이린드버그, 마크앤로나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의 직영 골프샵 제품도 판매한다.
이 밖에 자주, 뷰티, 패션, 라이프 등 분야별로 전문관을 구성하고,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편집샵 셀렉트449 전문관도 새롭게 만들었다. 각 전문관의 초기 화면 역시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모바일에 최적화 되게 배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커머스팀 관계자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의 핵심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쇼핑 편의성을 갖춰 에스아이빌리지를 국내 최고의 럭셔리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